지난 1월 필리핀 쓰레기매립지 마을과 오폐수 마을 현장 봉사 활동 중 마을 관리자를 통해 추천 받은 두 가정의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가정은 남편이 사망한 후 장애가 있는 아들을 혼자 키우는 자넷 가정 입니다. 자넷(엄마)는 56세, 존(아들)은 13세로 엄마는 동네 부녀자들의 호출이 있으면 네일아트를 해 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 소득은 7~9만원 정도이며 아들이 장애가 있어서 먼거리 통학을 함께 하고 있는데, 차비가 없으면 학교를 못 보내고 제 때 끼니를 채우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듯이 반 평 남짓한 움막에서 지내고 있으며 비가 오는 날은 동네 작은 교회에서 비를 피한다고 하는군요.

금전적 후원 외에도 추후에 학교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지원에 더욱 힘을 쓸 예정입니다.

두 번째 가정은 크리스틴(엄마) 싱글맘으로 할머니, 자녀 셋, 총 다섯식구의 생계를 혼자 책임지고 있습니다.

남편의 잦은 구타로 이혼을 한 상태로 동네에서 손빨래로 버는 9만원 남짓이 월 소득의 전부 입니다. 

역시 소득이 부족하여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끼니를 자주 거르고 있다고 합니다. 

다섯 식구의 최저 생계비 정도를 지원하면서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 선에서 추가적으로 교육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들을 돕는 방법은 직접 후원 (지정 후원 계좌)도 있지만, 시티즌펀딩의 DIY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셔도 이들 가정을 도울 수 있답니다.

후원하고 싶은 스토리를 찾아 DIY키트 활동에 참여해 보세요. 완성품과 수익금 일부는 해당 스토리 대상자에게 쓰입니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후원 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부 및 기부금영수증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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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644-4446